
세이부 철도와 GTN이 함께 전달하는 ‘Japan Life with Seibu’.
세이부선 주변에 사는 외국인들에게 지역의 매력을 묻고 있습니다.
올해의 테마는 ‘세이부선에서의 만남과 유대감’. 세이부선 주변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지역에서 느끼는 유대와, 일상 속에서 발견한 지역의 매력을 전합니다.
이번에는 세이부 이케부쿠로선 ‘히가시나가사키역’의 매력을 소개합니다!

13번의 여행이 이끌어준 일본에서의 새 삶
일본에 오신 이유와 목표는 무엇인가요? 얼마나 일본에서 살고 계신지, 그리고 처음 일본을 방문했을 때의 느낌은 어땠는지도 궁금합니다.
저는 일본에서 5개월째 살고 있지만, 그 전에 13번 정도 여행으로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사진 관련 기술을 배우고 도쿄예술대학 대학원에 진학하려는 목표로 일본에 오게 됐습니다. 일본의 첫인상은 깨끗하고 사람들이 예의 바르다는 것이었습니다.
일본에서 처음으로 친해진 사람은 어떤 분이셨나요?
일본에서 처음 친해진 사람은 일본어 학교에서 같은 반이었던 이스라엘 여성이었습니다. 같이 공부도 하고, 밥을 먹거나 놀러 다니기도 했습니다.

일본에서 누군가에게 도움받은 에피소드가 있나요?
6년 전, 여행 중에 오시노 핫카이(야마나시현에 있는 8개의 샘물)를 방문했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입구에서 쑥떡을 구입했는데, 가게 주인분이 독학으로 중국어를 공부해 간단히 대화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이후 도쿄행 버스를 놓쳐 곤란해하던 저희를 본 주인이, 일을 끝낸 뒤 차로 20km 정도 떨어진 가장 가까운 역으로 데려다주었습니다. 그 친절함에 깊이 감사했고, 이 이야기를 들은 제 친구들도 그 가게에서 쑥떡을 사기 시작했습니다.
일본에서의 생활 중에 사람들과의 관계를 어떻게 형성하고 있나요?
일본에서는 영어와 일본어를 사용하거나 가끔은 번역 앱을 통해 적극적으로 대화를 나누려고 합니다. 이런 자세가 사람들과 관계를 형성하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조용한 거리의 매력을 간직한, 이케부쿠로에서 가까운 히가시나가사키역

도쿄에는 다양한 지역이 있는데, 왜 세이부선 주변을 선택하셨나요?
이케부쿠로와 가까워서 편리한게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습니다. 또 역에서 집까지 이어지는 골목길에서 일본스러운 분위기가 느껴지는게 특히 좋았습니다. 높낮이가 있는 지형에 따라 단독주택과 아파트가 늘어서 있고, 정원과 길가에 식물이 많아 따뜻한 풍경이 펼쳐져 있습니다.
게다가 세이부선 주변은 치치부시 등 자연이 풍부한 지역에도 쉽게 갈 수 있어서 관광에도 매우 편리합니다.
히가시나가사키 지역에 살아보니 어떠신가요?
편의점, 드럭스토어, 슈퍼마켓, 꽃집, 카페, 헬스장 등 생활에 필요한 것들이 잘 갖춰져 있어 매우 편리합니다. 수업이 끝난 후 필요한 물건을 모두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이런 편리함이 이 지역을 선택한 이유 중 하나였고, 이곳에 살게 되어 정말 만족스럽습니다.

히가시나가사키에서 좋아하는 장소나 추천할 만한 곳이 있나요?
히가시나가사키역 북쪽 출구에 있는 꽃집 ‘하나유루리’를 가장 좋아합니다. 가게 앞에 아기자기한 꽃들이 진열되어 있어 지나갈 때마다 기분이 좋아집니다.
또한 히가시나가사키역 옆의 시나마치역에서는 밤에 거리 풍경이 사이버 도시 같은 느낌을 줘서 자주 사진을 찍으러 가곤 합니다.
살기 시작한 후 기억에 남는 만남이나 교류가 있었나요?
매력적인 터키 남성을 만났는데, 놀랍게도 같은 일본어 학교를 다니고 있었습니다! 집도 가까운 역 근처에 있어 매일 얼굴을 보면서 대화가 자연스럽게 많아지면서 친해졌습니다. 그와의 교류를 통해 일본에서의 생활이 한층 더 즐겁고 보람찬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 지역에서의 특별한 기억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아침에는 해가 뜨는 걸 보며 학교에 가고, 오후에는 노을을 보며 집에 돌아오는 것이 이 지역 특유의 매력입니다. 특히 역 개찰구에서 보이는 노을은 정말 아름다워서 학교에서 돌아오는 길에 잠시 멈춰 감상하곤 합니다. 또한, 세이부선을 타고 치치부시를 여행했던 것도 좋은 추억 중 하나입니다.

일본에 거주하게 될 외국인 여러분에게
앞으로 일본에서 생활을 시작하려는 외국인 분들께 조언 부탁드립니다!
일본에서의 생활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세이부선 주변을 꼭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시나마치, 히가시나가사키, 에코다 같은 지역은 일본 특유의 일상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거리 풍경이 매력적입니다. 이케부쿠로와 가까워 중식당도 쉽게 방문할수 있고, 편리한 생활 환경과 일본다운 분위기를 모두 즐길 수 있는 곳이라 생각합니다.

‘Japan Life with Seibu’는 앞으로도 세이부선 연선에서 생활하는 외국인 분들의 시각에서 지역의 매력을 전해드리겠습니다.



